사비유학생이란
말 그대로, 국비 장학생이 아닌 유학생을 뜻하는 말이다.
국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올 수 있는 방법은, 학부의 경우 두 가지가 있다.
한일 공동 일본 공과대학교 유학프로그램과, 문부과학성(우리나라의 교육과학기술부, 이하 문부성)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이다.
내가 일본유학을 결심했을 때에는, 문부성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이 처음 생겨서, 나이 제한 때문에 나는 원서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선택의 여지없이 사비 유학생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실제로 도쿄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국비 유학생이다.
사비 유학생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좁은 것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한국 유학생들의 합격자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사비 유학생의 경우, 일본에 유학을 온 후에 현지에서 장학금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처음 ‘비행기표’부터 받아서 올 수 있는 국비 유학생들과는 유학의 여건이 매우 다른 것이 사실이다.
사비 유학생으로 유학생활을 시작하면, 그야 말로 ‘생활비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바로 원서를 제출해서 붙은 후에 일본에 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비 유학생의 경우에는, 선발된 후에 약 1년간의 예비 교육기간을 거쳐야 한다.
몇 몇 학생들이 그1년을 아깝게 생각해서 사비 유학을 노렸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국비 유학은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는 대신에, 경제적인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유학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국비유학의 경우에는 사립대학에는 진학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만약에 지방 국립대보다 명문 사립대학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사비유학을 준비해야 한다.
각 프로그램에 관련된 곳에 문의를 한 후에, 자신의 목적에 맞추어서 국비 유학을 선택할지, 사비 유학을 선택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