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을 갖자
사진, 운동(춤도 포함하여), 일본의 전통 차도나 기모노 입기, 또는 클래식 음악감상도 좋다. 우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진 찍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활동적으로 생활한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항상 주변의 사물을 볼 때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기 때문에 작은 것에서도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고, 평소에 다니는 길이 취미생활을 하는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카메라를 살 때 드는 돈 이외에는 큰 돈을 꾸준히 들이지 않고도, 항상 평소 생활 가운데에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유학 생활의 취미로서 매우 좋은 점이다.
운동이나 악기 연주는, 무엇보다 몸을 움직이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 않을까.
그리고 일본에 유학을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본 문화를 느낀다는 점에서 차도나 기모노 입기(워낙 입는 방법이 어렵고 까다로워서 일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 매우 많이 있다)도 좋은 취미 생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취미인 클래식 음악감상. 클래식이라고 해서 비싼게 아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클래식 공연 입장료가 쌀 뿐만 아니라, 학생 할인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유명한 사람의 좋은 공연을 싼 값에 보러 가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행도 좋기는 하지만, 여기서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취미의 특징은, 일상 생활에서 계속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몇 달에 한번씩 가는 여행이라고 해도, 미리 계획을 짜고, 준비하고, 다녀와서 사진이나 여행지에서 가져 온 팜플렛 등을 정리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일상 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도 좋을 것이다.
유학 생활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많다.
그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개인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힘든 유학 생활이지만 더욱 알차고 값지게 보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유학생들을 보아도, 자신의 취미 생활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도 비교적 적다.
적어도 내가 보아 온 사람들 중에,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우울해 하거나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한 잔 마시거나,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이미 성인인 우리들에게 나쁜 방법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서 나열한 취미들은, 자신의 특기와도 연결될 수 있고, 시간과 노력을 거듭하면서 능력도 배양되기 때문에, ‘실력을 쌓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