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일본유학시험 일본어점수 3*5!
6월 시험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6월 중순에 시험이 있기 때문에, 나는 두 달 정도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친 셈이 되었다.
하지만 내가 원서를 낼 학교에는 6월 시험 성적과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이 성적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11월 시험의 대비를 위해서 모의고사라고 생각하고 쳤다.
기초적인 구문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에 온 나는, 처음에 반 편성 시험의 성적은 전체 학생 중에**등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6월 일본유학시험 성적의 석차는 매우 높아져서, 학교 선생님들도 매우 놀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디까지나 연습 삼아 친 시험이었기 때문에, 11월 시험 준비 태세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가온 정말 중요한 11월 일본 유학 시험에서, 일본어 3*5, 종합과목 196, 수학 1*5점의 점수를 받았다.
열심히 준비한 것에 비해서 수학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충격을 받았지만, 세 과목 합계 700점 이상이 목표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원서를 내기로 결정한 학교는 세 곳. 와세다, 게이오기주쿠, 도쿄대학교였다.
와세다 대학교 교육학부 교육학과 교육학 전수 코스 일반적으로 많은 유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는 아닌 이 과에 지원한 이유는, 내가 공부하고 싶은 과목이 있어서였다.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법학부 법률학과 아버지는 대단히 원하셨지만 나는 법학과에 진학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반드시 게이오대학교에 원서를 내야 한다고 하셨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내가 다닌 일본어학교는 입시학원화 되어 있는 곳이었다.
내 생각이고, 많은 사람이 추측할 뿐이지만, 사실 입시 학원 같은 곳(한국의 고등학교도 똑같지만)에서는 한 명이라도 좋은 학교에 더 보내는 게 선생님의, 그리고 학교의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게이오 지원을 추천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어학원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는 와세다를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게이오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양 쪽 다 지원하라’ 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게이오에는 내가 가고자 했던 교육학부가 없었다.
어차피 가고 싶은 과가 없기에, 나는 면접이나 본고사를 치기 귀찮아서(!) 본고사가 없는 법학부에 지원했다.
도쿄 대학교 문과 3류 도쿄대학교 문과 3류는 문학부, 교육학부, 교양학부가 있다.
주변에서 ‘왜 문과 3류에 지원하느냐, 2류에 지원해도 충분하다’라며 나를 설득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교육학부에 가려고 했기 때문에 성적이나 상황이나 인지도와 상관없이 문과 3류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