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ABK일본어학교를 통해서 받았던 장학금, ‘사비 유학생 학습 장려비’는 1년간 받는 장학금이었다.
대학에 들어가는 2006년 4월부터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장학금을 알아 보았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서는 일본어학교에 재학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도 장학금을 주지만(내가 받았던 학습 장려금), 일본유학시험을 통해서 새로 학교에 진학을 할 때에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일본유학시험 성적 상위자에게 1년간 월 5만엔의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그대로 대학에 진학을 한다고 해도, 1년간 5만엔의 장학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장학금은 1년에 끝나는 것이기도 했고, 혹시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장학금이 있지 않을까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본학교에서 대학진학자를 대상으로 하여 장학금을 준다는 글을 발견해서, 바로 지원하기로 했다.
그 장학금은, 일본의 한 장학재단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주는 장학금으로, 내가 다녔던 ‘아시아학생문화협회(ABK일본어학교)’와 또 하나의 어학원, 총 2개의 어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뽑아서 월10만엔의 장학금을 주는 곳이었다. 1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기는 했지만, 월10만엔은 큰 돈이고, 신입생에게는 대학 입학금을 위한 ‘일시금 30만엔’을 받을 수 있었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최선을 다해서 ‘교내 선고’에 원서를 냈고, 학교 안에서의 선고 결과, 추천을 받게 되었다.
정식으로 장학재단에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관은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 네 분이였다.
대학교 면접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대화하는 생각으로 면접을 봤다.
약 30분간의 면접을 보고 나왔다. 질문들은 대학 면접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일본유학을 온 이유, 오기 전에 한국에서 한 것들(나는 대학을 다녔었기 때문에), 졸업 후 진로, 장래 희망, 일본에 와서 느낀 점 등이었다. 면접을 보고 약 한달 후에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결과는 ‘합격’이었다! 사비유학생의 유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2년간 나는 이 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생활에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