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싸다!
2. 싸다(학비, 아르바이트, 장학금)
국립대학의 경우, 1년 수업료가 53만엔 정도이다.
엔이 높아진 지금(2011년)의 환율로 생각한다고 해도 700만원 정도이다.
이정도라면, 한국의 사립대학교보다 싼 학비이다.
거기에, 일본 국립대학교는 기본적으로 학비 감면제도가 있어서, 신청을 하면 반액면제나 전액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학기 별로, 상황 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4년 다니면, 학비의 반 만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계산하면, 4년에 총 700만 원*4년=2800만 원의 반 만 내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1년에 350만 원 꼴인 것이다.
사립대학교는 물론 국립대학교에 비해서는 학비가 비싸다.
하지만 사립대학교에도 학비 감면제도가 있다.
많은 학교가 30%의 학비감면을 해 준다고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국립대학교와 마찬가지로, 반액 면제나 전액 면제를 해 주는 곳도 있다.
그리고, 일본유학시험을 쳐서 대학교에 진학을 할 경우, 학습장려비를 1년간 받을 수 있다.
물론 일본유학시험 성적 상위자를 대상으로 예약자를 선정하는 것이지만, 명문대학교에 합격 하는 학생들의 많은 숫자가 학습장려비예약자에 선정된다.
그리고, 일본어학교를 거쳐서 대학교에 진학을 할 경우, 어학원에서 연계해서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있다.
사설 장학재단이 어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학생들을 추천 받아서 장학생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방법을 통해서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에 입학금을 위한 일시금 30만엔, 그리고 월10만엔의 장학금을 2년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대학별로 입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
게이오대학교의 경우, 내가 받게 되었던 ‘야마오카 장학금’ 장학생에 선정되면, 입학 후 1년간의 학비가 면제된다.
도쿄대학교의 경우에도 사비입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한 명을 선정해서 장학금을 준다.
이역시 10만엔이다. 그리고 외부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대학의 추천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학부생의 경우, 적게는 2~3만 엔부터, 많게는 10만엔 정도까지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국립대학교의 경우, 학부 3학년때에, ‘문부성 장학생’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되면, 4학년부터 학비면제, 월 약13만엔 정도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학원의 진학할 경우의 학비도 전액면제되고, 장학금의 액수는 18만엔 정도로 높아진다.
단, 이 장학금에는 나이제한이 있어서, 25살 이상의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이렇게,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면, 학비나 장학금 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지게 된다.
한국에서 생활을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금액이 드는 것이다.
유학에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은 가장 큰 위치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부분의 짐을 덜고 시작하는 유학은, 그만큼 학생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짐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