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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K와 일본생활 전반에 대해...

1. ABK일본어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대학을 진학할 뜻이 있는 사람은 ABK를 추천하고 싶다. 진학상담과 과목 수업이 엄격하고 수업량도 많다. 그외 대학원 진학이나 어학연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른 학교와 큰 차이는 없을 듯 하다. 수업시간이 길면서 조금은 느슨한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선택과목 수업이 활성화되어 지금은 다양한 강좌가 있어서 괜찮지만.) 2. 대학원 진학 준비 한국의 대학원 진학보다 오히려 준비할 내용이 많은듯 하다. 학교에서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역시나 자기 스스로 준비해서 챙겨야 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교수의 연구과제를 확인하는 과정이나 문의 등을 할 경우 자료가 모두 한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논문과제나 인터뷰 등을 같이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대학원 진학이 목적이라면 가고 싶은 대학 교수의 연구과제나 궁금한 점, 논문과제 등을 미리 확실히 정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생활용품 변압기를 가져 왔지만 아직 쓸일이 없었다. 한국의 전기 제품을 가져 올 경우 110V 겸용이 되는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돼지코"는 몇개 챙길 것. 그리고 공부가 목적으로 온 학생이기 때문에 학용품이 충분하면 좋을듯. 그릇이나 냄비 등의 생활용품/부엌용품은 100엔 shop에서 사는 것도 좋다. 100엔shop, 99엔shop이 동네마다 있기 때문에 이곳만 이용한다면 크게 생활비로 고생할 일은 없다고 본다. 일본은 과일, 생선, 야채 등 어느것 하나도 싼 것이 없다. 특히 미용실 컷트요금이 4천엔 정도 하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은 신오쿠보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많이 이용한다. 사실 한국어로 말해야 머리도 잘 나오지만... 4. 수업 수업은 강의실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많은 나라에서 오는 학생들과 교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업시간에는 일본에 관해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나라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비교하면서 서로의 나라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이 많다.(한국인만 넘쳐나는 곳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ABK는 한국인이 25% 이하라 가능) 전통가옥, 문화, 태극기, 생활습관, 전통음식 등 당신의 나라는 어떻습니까?라고 질문받을 때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자료도 미리 준비해 가면 수업에 자신감도 생기리라 본다. 우리 학교의 수업 중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 세계 각 나라의 그래플를 비교해 가면서 결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유를 발표하거나 장례식과 결혼식 등을 그림으로 그려가면서 발표하는 재미있으면서도 심도있는 시간도 있었다. (다른 학교는 중상급 이상만 선택 수업을 한다고 들었는데 우리 학교는 초급클래스부터 선택수업을 하니깐 이 또한 좋은듯) 5. 도서관 한국과는 달리 책만 빌려 볼 수 있는 도서관이 대부분이다. (공부는 불가능) 대신 도서관에서 책뿐만 아니라 CD, DVD, 비디오로 된 자료가 많아서 나름대로 학습에 도움이 되며 이러한 자료를 학생증과 외국인증록증만 있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대출카드도 즉시 발급해 준다. 6. 기숙사 ABK기숙사는 맨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한국과 달라서 그리고 오래되서 조금 불만이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 생활하던 학생들은 오히려 ABK기숙사가 걸어 다니고 좋다는 학생도 있다. 역시 숙소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것이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참고적으로 ABK에는 도보 30초 정도의 기숙사도 있다.-같은 건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직접 방문해 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을 듯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게 불가능하니 ... 7.레벨테스트 ABK에 있어서 4월학기 입학시 전에 있는 레벨 테스트는 정말 중요하다.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몰라도 입학 전에 처음 치르는 레벨 테스트로 반이 결정되는데 그 클래스에서 자기가 선택한 과정 (전수과정, 진학과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만약 레벨 테스트로 하급반에 들어가게 되면 월반은 불가능하다. 월반이 불가능해도 별 문제는 없을듯 하다. 그것은 클래스마다 가르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단, 10월학기로 입학한 학생들은 다음해 4월에 다시 레벨테스트를 보고 반이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ABK에 오는 학생들은 사전에 레벨테스트 준비를 나름대로 해오면 좋을 것 같다. 시험형태는 JPT나 JLPT처럼 전반적인 시험을 다 치르며 선생님과 면담이 잠깐 있는데 이것이 중요하다. 선생님은 간략하고 쉽게 얘기하기 때문에 알아 들을 수 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준비도 필요하다. 8.시험형태 다른시험은 처음 레벨테스트를 답았을 때와 별반 차이는 없는듯하지만 작문이나 스피치 테스트는 일본어와는 상관이 없는 자신의 지적 수준을 알수 있는 테스트인 듯 하다. 스피치 테스트는 일본인과 1:1로 대화를 하거나 클래스 메이트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클래스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자신이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준비한 내용을 말할 수 있는냐는 평소의 성격이나 연습의 결과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친구들과 여럿이 얘기하는 것과 스피치는 전혀 다르다. 아차하는 순간 외웠던 내용을 잊어버리고 그 순간부터 긴장이 되어 서서히 입이 굳어지는 ㅠㅠ. 스피치도 거울을 보면서 반복 훈련을 하면 좋을 듯 하다. 9.한자 작문시험은... 한자권 나라 친구들(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폴, 말레시아 등 - 싱가폴과 말레시아는 어릴때 부터 영어와 중국어의 작문, 독해, 회화를 공부하기 때문에 관동어를 사용하는 홍콩인들보다 중국어를 잘한다.)이 한국학생들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작문시험에서는 사전 사용이 불가능하다. 내가 수준 높은 단어를 많이 알고있어도 한자로 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버려 작문수준은 바닥권이 되고만다. 요미카타를 확실히 알고 있으면 써도 ㄷ좋지만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부정확한 요미카타를 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자를 쓰는 편이 의미전달도 빠르고 오히려 안전하다. 한자를 많이 안다는 것은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며 일본어 습득의 지름길인 것 같다. 그냥 간략하게 도움 말 정도의 수준으로 적었습니다. 이제 알바도 구해야 하고 ... 돈이 중요해져서 아무래도 알바를 해야 할 듯해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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