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를 졸업하고 귀국하기 전에
원장님. 안녕하세요...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도 몸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달 3월 3일에 드디어 졸업식이네요... 작년만큼 열심히 살았던 해도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도 더 빨리 흐른것 같고.. 저.. 어제 일본어능력시험 성적표 받았어요... 음.. 1급 합격 했어요..^^; 그런데.. 성적표 나오기 전까지 불합격해도 괜찮다고 너무 자기 위로를 해서 그런지 합격을 하고 나서도 아무 느낌이 없다는.... 뭔가... 그냥 종이 한장 받아서 그런지.. 아니면 절대평가여서 그런건지... 점수는 뭐.. 형편없지만.. 제 옆에 앉은얘가.. 합격이 중요하지 그이상은 필요없는거라고 ㅎㅎㅎ 그리고... 졸업하면.. 귀국할것 같아요.. 여기서 취직을 할려고 좀 알아보고 있는데.. 아마 그냥 돌아가게 될것 같아요. 혼자서 직장 알아보는것도 한계가 있고.. 친구말로는.. 갔다가 다시 오면 된다는데.. 그래도 여기 있는동안에 취직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은데... 이사하는것도 쉽지가 않고... 일단은 가는걸로 마음먹고 있어요. 오늘은 졸업시험 쳤구요.. 다음주에 학교 발표회가 있어서... 매일 두시간씩 춤춰요 ㅠㅠ 짧은 드라마 하고 음악에 맞춰서 댄스를 준비하는데... 어찌나 뻣뻣한지... 움직이고 나니까 몸이 더 이상해지는것 같아요 ㅎㅎ 지금까지 가까운곳에 여행도 값싼 외식도 한번도 안해서.. 남은 시간은.. 고생한 저한테 [상] 주는 시간으로 쓸려구요 ^^;;; 학교 기숙사를 비워달라고 통보를 받아서.. 3월 13일로 정해서 냈거든요. 한국에 도착하게 되면..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취직하게 되더라도 다시 연락드리께요.. 오랜만에...처음일지도... 좋은 소식 드리는것 같아서 저도 기분좋네요... 그럼..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