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한림일본어학원)
안녕하세요....도꼬모 도움으로 일본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인사가 쫌 늦었죠?? 도착해서 이것 저것 바쁘다보니....컴터에 제대로 앉아본게 오늘이 처음인듯~ㅋㅋ 아~벌써 일본에 온지두 두달이 넘었네여... 저번 주에는 알바 시작한지 두달이나 되서 두번째 월급을 받았습니다... 3월 31일날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게 엊그제 같은데....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갔네요... 3월 31일날 도착해서 2시간 가량 차를 타고 기숙사에 도착했어여...오자마자 얼마나 피곤했는지..잠이 막 쏟아지는데...방 배정 받고 가지고 온 짐만 정리하는데....ㅡㅡ;; 하지만 룸메이트가 있는 방이라 청소까지는 안해도 .....*^^* 제가 새로 온다구 방 정리를 싹~해놨드라구요....히히... 원장님 께서 보여준 팜플렛 사진이랑 진짜 똑같아여... 침대두 냉장고도 티비도...옷장까지....아주 만족합니다... 사실 사진이랑 쫌 다를꺼라 생각했었어요,,,근데 막상 와보니깐.....사진 보다 훨씬 좋아요...제가 오기 전에 도배랑 벽지랑 다 새로 했다네요.. 그렇게 정리하구 룸메가 알바가 있어서 다음 날 얼굴을 봤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린 동생이더라구요...한국에서 일본어 학과여서 그런지...일어가 장난 아니예여..ㅋㅋ매일 배우구 있져..*^^* 룸메가 도토루 커피에서 일하는데..나두 말 잘하게 되믄 빨리 알바하구 싶다구 했더니...면접이나 봐보라는 거예여,,, 전혀 말을 못하는데....어떻할까 하다가 ...밑져야 본전이지....하구 우선 가게루 갔습니다.... 면접은 한국사람이 통역해주면서,,제 기본적인 얘기를 오너분께 말하구....말은 전혀 못듣고 전혀 하지 못한다구 말했습니다....그리고 면접이 끝났어여....근데....안된거 같았어여,,, 한마디두 못하구 그냥 나오기가 너무 비참해서....제가 알고있는 딱 한마디를 하구 나왔습니다.... 何ことにも 熱心な 人に なりたいです. 밤에 바로 전화가 왔더군요,,,컵 닦는 일두 괜찮으면 내일부터 나오라구...그땐 진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다 날뻔했어여... 그래서 학교두 가기 전에 전 일본땅에 와서 도토루 커피라는 곳에서 처음 일본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제가 하나두 못알아 들어서 답답해 죽을라구 했어여 ㅡㅡ;; 하지만....혼자서 계속 물어보고 물어본거 또 물어보고....집에 가서 그 날 들은 단어들 공부하구....제가 일하는 가게에서 사람들이 너무도 어려워하는 오나, 텐쪼, 후쿠텐쪼....분들께 막말하구 반말하는 사람은 저뿐이라는거..... TT 하지만....마냥 무례하기만 했다면 짤렸겠죠.... 일을 진짜 열심히 했어여....또 전공이 호텔쪽이다 보니...이런 서비업두 하찮게 보지않고 비록 말은 못하지만...손님들께 제가 할수있는 친절을 배풀었습니다.. 그러던 중....매일 오는 손님 한 분이 자기네 가게도 친절하구 성실한 직원이 필요하다구 와줄수있겠냐구.... 전 그날두 너무 행복했습니다.... 물론 제가 말을 못알아 들어서 같이 일하던 후쿠텐쪼가 듣구 나중에 나랑 얘기해서 다시 얘기하자고.... 사실 시급이 지금 일하는데 보다 훨씬 많아서 고민이 좀 됐어여....그 가게두 지금 일하는 가게 바로 앞에있어서 우리 가게 사람들두 다 아는 사이구....하지만....처음 저를 써준 사람들의 감사함을 저버릴수 없어서...저는 그냥 이 자리에서 일하구있습니다....대신 쫌 더 일하면 시급을 900엔 으로 올려준다구 하셔서,,,.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죠..,.ㅋㅋ지금은 옮기지 않은게 넘 좋습니다... 지금은 가게에서 애물단지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잘해주는지....가끔은 오래 일한 친구들 보다 오나나 후쿠텐쪼랑 더 친해서 같이 일하는 여자 알바생 하나가 저를 쫌 미워 하는듯~...ㅡㅡ;; 학교에서두 수업 시간두 항상 적극적입니다....선생님들하구 너무 친해져서 가끔 밥두 같이 먹으러 나가기두 합니다... 사람들은 일본에와서 일본 사람이랑 얘기할 기회가 없다구 하는데//// 선생님하고는 얘기할 생각을 안합니다.... 선생님두 일본 사람인데.... 전 매일 학교 선생님하구 밥먹구 얘기하고 알바가서는 후쿠텐쪼랑 계속 얘기하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말을 빨리 배운다구 합니다.... 같은반 친구들도 나처럼 말하구 싶다구 부러워해여... 난 그냥 매일 센세랑 얘기하고 하루에 한시간씩 티비보구 배운거 복습하고,,,알바가서 사람들한테 계속 말걸구.... 이제 쪼끔씩 말하니깐....빨리 더 공부해서 같이 반 친구들보다 더 잘하구 싶어여.... 알바 끝나구 잠깐 시간나서 컴터에 앉았는데...벌써 수업에....나중에 다시 들릴께여... 원장님///// 도꼬모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지금 너무 행복해요...앞으로도 뭐든 할수있는 마음가짐이 생겼습니다....제게 좋은 기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5년을 살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원장님 은혜는 진짜 잊지않을께여.... 내년쯤에 한국잠깐 들릴 생각이예여.... 중국 친구들 따라 내년 겨울방학때 중국 일주일 정도 여행하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갈 생각입니다....친구들이 먹여주구 제워준다구 비행기표만 사라구 해서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중국에도 잠깐 여행할까 생각중입니다...일년동안 많이 성장해서 내년에 찾아뵐께여ㅣㅣㅣㅣ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