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아카데미 이케부쿠로에서
벌써 일본에 와서 정착한지 한달이 넘었어요~저희 학교는 오늘부로 나쯔야스미에 돌입했습니다!! 야스미라고 좋아하기도 전에 숙제를 가득히 가슴에 안고 집으로 왔네요 ^^; 아!그리고 1달기간으로 온 학생들과도 오늘 작별인사를 하는데..타지라서 그런지 서운함이 몇배는 되는거 같더라구요~다들 한국가기 싫다면서 ㅋㅋ 맨처음 긴장된 상태로 학교에 가던생각이 나네요~한국에서 학교약도 챙기는 것을 잊어 버려서 친절한 경찰아저씨 도움으로 무사히 입학식에 참석할수 있었답니다 ^^; 입학식은 간단히 약식으로 치뤄졌는데요~거의 레벨테스트 중심이었어요~ 나름대로 일본어를 조금 안다고 자부하고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기초1반 ㅡㅡ; "아..히라가나부터 배워야하다니..." 밀려오는 절망감을 뒤로하고 학교근처 이케부꾸로를 돌아다녔어요. 동경에서도 교통의 중심지여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백화점도 많고~편의시설이 매우 잘 갖춰진 동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며칠 뒤~대망의 첫수업! 수업은 요일별로 한 선생님이 하루를 맡아서 가르쳐주시는데 담임 선생님이 3일. 그외 선생님이 각각1일씩 가르쳐주는 주5일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매일 똑같은 선생님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사실 한선생님이 너무 수업이 지루해서 조금 실망했는데...어찌된 영문인지 금새 다른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기초1반이 되서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며칠 수업을 받아보니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배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역시 독학으로 일어를 할때와는 다른 자잘한 지식도 많이 배우고..기초가 더 탄탄해진다고할까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반은 중국.대만.베트남.미국.한국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일본에 오기 전에는 중국사람들 많이 떠든다는 애기를 들어서 싫었었는데...겪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아마 중국어 억양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듯... 미국인이 있다는게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수업시간에 틈나는대로 졸졸 쫓아다니면서 영어몇마디씩 건네면서 친해지고 있어요~(일어공부는 안하고 ㅡㅡ;) 아!그리고 혹시 다른학생들이 제 글을 보게될수도 있을거 같아서 한가지 애기할게 있는데요. 한국에 있을때는 일본어학교가 아무래도 사설학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오는데요. 와서 생활해보니 담임선생님이 계속 상담도 해주구 여러가지로 많이 신경써주는게 마치 학교 다니던때 생각이 나더라구요~그냥 이런 점을 알고오면 도움이 될듯해서^^ 수기라고 썻는데 많이 이상하네요^^; 이렇게 길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수기가 처음이라;; 앞으로 자주 이어서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