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에서 단기연수를 하고나서
말..あっという間に란 표현이 실감나는..눈깜짝할 새 흘러가 버린 3개월 단기과정 이었습니다^^; 지난 1월 6일 태어나 처음으로 일본에 입국해서(비행기도 처음; 여러가지로 촌스러웠던;) 모든게 처음이라.. 두렵기 보다는 어리벙벙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ALA일본어학교에서의 저의 첫 일본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혀둡니다^^ 중급 마지막 반으로.. 예상보다 높은반을 들어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업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체코,방글라데시,네팔,필리핀에서 온 학생들과 수업을 받았었고요.한국인도 5명. 합이 13명이 수업받았습니다. 장점은 역시나 다양한 국적의 분들과 회화를 나눌수 있고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접해볼 수 있다는 점. 같은주제를 가지고도 사고방식의 차이 라든가 문화적 차이를 느낄수 있었고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요일별로 담당 센세가 다른데 VTR수업 외에 만화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표현, 문형을 공부하는 시간도 있어서 좋았고요. 교수법도 각자 달라서 같은 책으로도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국적이 다양한 탓에 한자와 독해는 수업진행이 더뎌질 정도로 레벨차이가 심했고요. 단기생에 관한 관리가 철저하지 않고(다른 학교도 그렇다고 하니 이건 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보니 단기 학생들의 결석이나 조퇴가 잦아서 면학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심할땐 4명이서 수업한 경험도 있었으니까요; 센세도 엄격히 제재를 가하지 않으니 .. 수료식 이후 상급반과 수업을 같이 진행하게 되었을때, 상급반부터는 확실히 한국인,중국인이 대다수 인데다 면학분위기가 꽤 엄격히 조성되어 있더군요. 초.중급까지는.. 어쩔수가 없을듯 합니다. 회화위주의 즐겁고 자유로운 학풍에 대한 태도가 개인별로 다르니까요^^; 저처럼 진학코스 전에 잠시 단기생으로서 수료하는건 무리가 없지만 어학연수로(6개월 이상)하기에는 다소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