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국제대학 재학생 인터뷰
나가사키국제대학 국제관광학과에 재학 중인 김다영님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도꼬모유학을 방문했습니다. 온 김에 잽싸게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도꼬모] 대학생활 재미있어요? [다영님]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문화가 다르다는 것도 재미로 다가오고. 그리고 방과 후에 다도부나 궁도부 등의 서클활동도 하고. 교수님들도 유학생에 대한 배려심도 많고 매우 친절해요. [도꼬모] 일본인 대학 친구들은 사귀었어요? [다영님] 네 아주 많이요. 친구들이 친절하고, 선배들도 자상하고 친구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일요일에 기숙사에서 식사가 안나온다고 집으로 불러서 밥도 해주는 고마운 친구도 있어요. 이번 방학에는 친구가 한국에 놀러 올거예요.
[도꼬모] 유학생으로서 대학생활에 힘든 점은 없나요? [다영님] 없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하우스텐보스도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입장이라서 심실할 때는 한바퀴 둘러보면서 친구들과 재잘재잘 시간 가는줄 몰라요. [도꼬모] 혹시 다영님 학과(1학년)에 유학생이 많나요? [다영님] 음, 한국인은 불과 4명밖엔 없어요. 그런데 전체 1학년이 200명인데 중국 학생이 40명, 홍콩, 베트남, 싱가폴에서 온 학생도 있고요. [도꼬모] 다영님은 이미 고등학교 다닐 때 JLPT2급 그리고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1급도 취득하고 가긴 했지만 그 정도면 수업받는데 어려움이 없던가요? [다영님] 강의 듣는데 그다지 어렵지는 않아요. 교수님들도 유학생을 위해 강의 시간에 여러가지로 배려도 해주시고.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다보니 또 자연스럽게 일본어 실력도 늘어서 괜찮아요. [도꼬모] 참 그러고보니깐 다영님은 1급이 있어서 입학할 때 장학금으로 학비감면 대상이었는데 감면 받았어요? [다영님] 네, 감면 받았어요.ㅎㅎ [도꼬모] 지금 기숙사 생활하시죠? 맘에 드세요? [다영님] 네, 잠깐 기숙사에 대해 설명드리면 제가 살고 있는 학교기숙사는 정원이 80명 정도고요. 빨간 날 즉 일요일이나 공휴일을 제외하곤 조석식이 나오고요. 생활에 필요한 세탁기, 건조기도 다 있고. 그리고 제가 있는 곳은 대부분 일본인 학생들이 살고 있어서 일본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것도 좋고요. 지금 외국인은 저하고 중국학생 1명뿐이예요.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어요. 처음에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일본인 보증인을 요구하는거예요. 당황했어요. 학교 기숙사에서 보증인을 요구하다니. [도꼬모] 앗!! 그건 우리도 물랐는데 대학에서 그런 말 들은 적이 없는데. (담부턴 대학 측에 보증인을 절대 못구하는 사람은 방법이 없는지 물어봐야지.) [도꼬모] 그래서 다영님은?? [다영님] 다행이 저는 아는 분이 계셔서. [도꼬모] 휴~ [다영님] 그리고 전 기숙사 바닥이 카페트라서 싫더라고요. 습기차면 눅눅하고. [도꼬모] 생활비는 어느정도 쓰세요? [다영님] 현지 일본인 학생들은 월 3만엔 정도 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보다는 많은 5만엔 정도를 씁니다. 좀 많이 쓰는 편이죠. [도꼬모] 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영님] 또 글 올릴게요. [도꼬모] 어머니 안녕히가세요.
*다영님 어머니도 같이오셨거든요. 맛있는 떡도 가져오시고 어머니 맛있게 먹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