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모 수속생 방문인터뷰
여름방학을 맞아 도꼬모 가족인 김주리님께도 도꼬모에 8월 6일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아시아학생문화협회(ABK) 대학진학코스에서 재학 중이신 김주리님에게 도꼬모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그리고 사진은 쑥스럽다고 하셔서 모자이크 처리를 할려고 했더니 이쁜 얼굴에 모자이크해보니깐 영 이상하더라고요 ....... 도꼬모 가족의 얼굴에 상처를 낼 수 없어서 사진을 좀 축소해서 올렸습니다. 축소했다고 얼굴을 몰라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해 주실거죠? [도꼬모] 간만에 서울에 왔더니 바쁘죠. [주리님] 네 가족들과 지내고 친구도 만나고 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서 며칠있으면 일본으로 가야하네요. [도꼬모] 방학이라고 온지 며칠 안된 것으로 아는데? [주리님] 아 네, 숙제도 있고 공부할게 좀 많아서요. [도꼬모] 그럼 바쁘신데 몇가지만 질문드릴게요. 주리님이 보시는 ABK의 수업방식은 어떤가요? [주리님] ABK는 1일 테스트가 있고요. 솔직히 테스트가 굉장히 많아요. 청해하고 독해는 매주 시험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선생님들도 경력이 많고 수업에 있어서 노하우도 갖고 있고요. [도꼬모] 지금 대학진학 클래스인데 주리님의 클래스는? [주리님] 대학진학클래스가 8반이예요. 저는 D2반이고요. [도꼬모] 그럼 D2면 위? 아래? [주리님] D1이 가장 높은 반이고 D8반이 기초반이예요. D1이나 D2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보고요. [도꼬모] 학교 수업엔 맘에 드나요. [주리님] 저희 클래스를 예로 들면 비교적 한국인이 많아요. 전체적으로는 적은 인원이지만 아무래도 높은 반일 수록 한국인이 많아요. 10명이 한국인이고요. 저는 수업이 맘에 들어요. 선생님이 해주시는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매우 공정하다고 생각해요. 저와 의견이 다른 학생들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요. [도꼬모] ABK는 1년코스인데 부담스럽지 않나요? [주리님] 숙제, 테스트 그런 것은 익숙해지면 괜찮고요. 솔직히 어학연수 2년씩하면서 대학진학을 준비할 나이도 아니고 한국학생들은 어느정도 공부해서 오기 때문에 1년코스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면접을 대비해서도 최소한 6-10번 해준다고 하고요. 소논문 체크도 해준다고 하니깐 그냥 제 공부만 열심히 하면서 도움받을 수 있는 건 다 받고 그럴 예정이예요. [도꼬모] ABK에 건의하고 싶은게 있다면? [주리님] 학생들이 지하 식당을 자습실로 이용하고 있는데 자습실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마 빈강의실이 없을지도 몰라요. [도꼬모] 지금 카메아리에서 다니고 계시잖아요. 멀지 않아요? [주리님] 아니요. 사실 제가 나카노에서도 살아봤잖아요. 그런데 좀 멀리 나오니깐 환경이 달라요. 카메아리에서 고마고메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원룸에 혼자서 제가 살고 있는 방값이라면 굳이 학교에서 가깝고 비싼 곳에 살 이유는 없다고 봐요. [도꼬모] 그래도 차비가 만만치않을텐데요. [주리님] 저는 3개월짜리 정기권 요금이 17,950엔이니깐 비싸지 않은 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