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사고 보니 별의 별 잡 생각이 나서요
며칠 전 큰 맘먹고 자전거를 샀어요. 제가 아는 선배 집에 얹혀살다 보니 집에서 역까지 자전거로 한 10분은 가야한답니다.
그리고 야마노테선을 타고 또 학원이 있는 신주쿠까지 가고요. 학원하고 집하고 가까운 것도 편하고 좋겠지만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또 전철을 타고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자전거가 없었을 때에는 30여분을 걸었는데 나이가 10대도 아니고 30을 바라보다 보니 다리가 절리더라고요. 돈 아낄려다가 병들겠더라고요. 그리고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저도 자전거를 못타는 것도 아니고 해서 거금(1,1800엔)을 들여서 하나 장만했어요.
사실 맘에 드는 자전거는 요거였는데. 그리고 새자전거라서 아무대나 세워놓다가는 큰일 난다고 선배가 겁을 주길래 학원갈 때 역전에 있는 자전거주차장을 이용해볼까하고 주차장에 들어서니 넓고 아늑한 공간이더라고요.ㅋㅋ
자전거주차장
1일주차료가 150엔 흠흠.
그렇다고
나의 자전거를
이런 식으로
만들기도 싫고
복권이라도
한방 터져서
돈 걱정안하고 그냥
자가용을
한대 사면 좋겠지만 한국에서도
즉석복권 한번 맞아본 적이 없는데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다고 나한테 복이 굴러올리도 없고 오늘도 내일도 지각하지 말고
결석하지 말고
학원이나 열심히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