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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몽카이 닛포리교 재학생으로 부터


아카몽카이

안녕하세요. 최윤옥입니다. 본교의 사진도 함께 보내드리려고 했으나 가볼 기회가 생기지 않는군요. 우선 닛뽀리교의 내용부터 보내겠습니다. 아카몽카이 닛뽀리교에 대해서 느낀점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막연한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어학교를 다니기 시작한지 3주가 지났군요.

우선 어학교 커리큘럼과 시스템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 반의 학생인원 16명에서 2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구성원의 국적비 한국인과 중국인이 5대 5 정도입니다. 이번학기에는 학국인의 비율이 다소 적다고 하더군요. 전학기의 경우 한국인 6대 4 정도로 많았다고 합니다. 그 외 기타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있으나 극소수입니다. 3. 학생 연령층 한 반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생들이 2-3명 정도이고 본인처럼 30대가 넘은 친구들이 2-3명 정도 있습니다. 그 외 인원들은 20대 중후반으로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하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일어를 전공하였다든지, 일본회사에 취직을 하고자 하는 경우 였습니다.

4. 수업진행방식(초급반기준) 45분 수업에 10분 휴식으로 총 4교시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총 두 분으로서 월·수·금요일과 화·목요일을 구분하여 두 분이서 진행하십니다.

5. 수업진행내용 회화와 문법을 병행하여 하루 4교시 동안 반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회화나 문법 시간이 따로 나뉘어진 것은 아니고, 하루 4교시 동안 그때의 상황에 맞게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6. 수업의 특징 아카몽카이 닛뽀리교는 일상회화에 중점을 많이 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초급반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중상급반에서는 시험대비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초급반 수업 진행에 있어서 특징적인 것은 학생 개개인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대답을 못하게 될까봐 민망할 정도로 많이 시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그 전날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서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그 시험지는 채점 후에 그 다음날 나눠주기 때문에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 수업 분위기 일단은 참으로 좋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열성적으로 진행을 하십니다. 학생들 역시 제각각의 목적이 있어서 그런지 열심히 하더군요. 여담입니다만은, 우리 반에서는 제가 제일 못합니다. 어린 친구들 따라가려니 참 힘들군요. 여기와서 참 놀란 것은 중국학생들 정말 공부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참 좋더군요. 근데 문제는 중국 아이들은 결속력이 참 떨어집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단결이 참 잘 되는데 말이죠.! 여하튼 수업 분위기는 참 좋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수업하고 보니 다들 친해지게 되고, 서로 말은 안통해도 친구같더군요.

8. 학교 및 주변 환경 학교는 닛뽀리역 동구로 나와서 닛시닛뽀리역쪽으로 100미터 가량 내려 오면 있습니다. 학교 내부는 참 깨끗합니다.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1층에 행정실이 있고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마다 교실 3곳씩 있습니다. 화장실도 각 층마다 있고 5층에는 자습실도 있어서 학교 문이 열려 있는 시간에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아카몽카이 닛뽀리 교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약간의 소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수업에 집중하다보면은 크게 신경쓸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핸드폰개통 및 인터넷 개통을 할 수 있는 매장이 있는데요, 직원 세분 모두 한국어 대응이 가능하더군요. 핸드폰 개통 및 인터넷 개통은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닛뽀리 역 동구로 나와서 학교 반대편으로 100미터 정도 가면 한국인식품점이 있습니다. 그곳은 일종의 슈퍼인데요,김치부터 각종 반찬거리까지 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주 유용한 점포입니다. 닛뽀리는 한국인 식품점이나 한국인 음식점이 참 많더군요. 역 바로 앞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4곳이나 됩니다. 역에서 조금 더 나가보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각종 점포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옷가게, 미용실, 슈퍼 등등 참으로 많더군요. 닛뽀리에 한국인들이 많이 정착해 있는 것 같습니다.

닛뽀리는 도쿄와 가까워서 그런지 물가가 참 비싸더군요. 이틀 전에 교토와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곳과 비교를 해보니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경지방 자체가 물가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사먹지 못하고 어학교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나 뽑아 먹는 것도 망설여졌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필요한 것을 사야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그것이 제일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일주일 정도는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다니면서 지리를 익혔던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 찾아보니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인지라 있을 것은 다 있더군요.

이상 두서 없이 써봤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으면 수시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이나 실장님께서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유학원을 통해서 이곳으로 오시는 분들이 있으면 능력이 되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메일 주소를 알려 주셔도 괜찮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먼저 와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 하나 알고 있으면 참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인 식품점이나 기타 유학생활에 관련된 내용을 찍어서 보내드리려 했는데 어찌 사진 찍을 상황이 잘 안되어서요. 다음에 찍게 되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닛뽀리에서 최윤옥이었습니다. 원장님 실장님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교토와 오사카 여행 갔다가 감기를 같이 데리고 왔더니 좀 힘드네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꾸벅^^

(제가 핸드폰이 바뀔듯 합니다. 그 전 핸드폰은 통화가 잘 되지 않아서 현재 쓰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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