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다니는 abk일본어학교와 기숙사 방문소감
4월학기 김소현 엄마입니다. 소현이는 abk일본어학교에 다니며 후지마에료에 있습니다 처음갈때 같이 못간게 걸려 5월3일~5월8일돌아오는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나리따공항은 몇번이용했으나 하네다공항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오고갈 것이기때문에 잠시 동선을 정리합니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 (국제선터미널)- 제1,2터미널로 셔틀버스 이동- 티켓구입 모노레르로 하마마쯔쪼에서갈아타고 야마노테선인 코마고메까지 660엥(토,일,축일은 500엥) 하마마쯔쪼에서 갈아탈때는 야마노테선표시만보고 몇번이나 개찰구를 지나야합니다. 코마고메역에서 남쪽출구로 나와서 약 15분정도걸으면 후지마에료에 도착합니다. 일본에서의 생활에서 10분~20분 걷는것은 정말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신발은 정말 편해야 한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첫째:abk학교인상
교무실에서 몇분의선생님을 만나뵈니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배우는 내용과 궁금한부분등을 물어보고 대답도 들어보았습니다. 한국말이 가능한 여선생님이 계시니 아이들이 혹시 불편한점이라든가 궁금한점이 있으면 주저마시고 도움을 청하라고 하십니다. 전체적으로 학교가 큰건물은 아니지만 기숙사와 붙어있으면서 두건물을 일본어학교로 쓰고 있었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높은 빌딩이 있어서 멀리서도 찾기쉬운 이점도 있고 슈퍼도 커서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는다든지 여러모로 편리할듯 보였습니다. 학교앞 점심시간풍경을 보니 큰빌딩앞 벤치에 도시락을 사서 먹는직장인, 계단에 삼삼오오 앉아 도시락먹는 학생들 점심시간만 반짝 도시락을 파는 파라솔가판대 (4~6백엥하는)등등이었습니다. 골든위크 마지막날엔 잠깐 학교식당을 방문해보니 모두 조용히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엔 식당으로 사용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열심히하고 있어서 불안할정도였습니다. 소현이만 엄마랑 놀고 있는것 같아서..숙제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골든위크끝나면 발표수업이 있다고 합니다. 소현이는 닛꼬에 간 얘기를 발표할꺼라면서 준비한답니다. 학교수업은 4시10~4시 50분경에 마치고, 소현이경우에는 화,목요일 6시30분~8시경까지 보란티어활동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둘째:후지마에료
7층건물에 1층엔 꽃집등으로 사용하고 2층부터 사용하고 있네요. 1층에서 2층까지 철계단에 2층부터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니 편리하게 사용가능하고 각층에 10개정도 방이 있고 방크기나 구조가 약간씩은 다르다고 하네요. 생각했던것보다는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여학생 전용공간이다보니 깔끔한편이라고 관리하시는분이 말씀하십니다. 다까하시상(관리하시는분)-아이들은 이분을 한국말로하면 엄마라는뜻인 마마란 호칭을쓰고있었습니다. 마마도 아이들에게 정말 엄마처럼 대하듯이 얘기도 해주시고 아픈아이에겐 어찌하라고 일러도 주시더군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한마디에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요.. 샤워시설은 2층에 있고 3층에 두칸정도의 샤워실과 세탁실 각층에는 세면대 화장실 가스대등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창문이 아주작은 베란다겸해서 두쪽유리문으로 되어있고 오시이레라고하는 벽장이있어요 옷 가방등 수납은충분할정도입니다. 그리고 책상과 의자,에어컨이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그외는 개인적으로 마련합니다. 토,일요일 이용해서 필요한 용품을 사는것도 재미가 있을거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소현이 방에서 보면 앞에 공원이 보이며 벗꽃철에 꽃이 만발했답니다. 아침은 몰라도 저녁엔 각자가 되든 함께하든 식사준비를 해서 먹는모습들이 대견했습니다. 주변에 야채가게나 99엥샵등이 있어서 생활하는데도 편리해서 마음에 듭니다. 엄마나 자매인경우에 숙박이 1주일정도에 한해서 가능하다고 합니다.1박 1500엥 료게시판에 수상한 사람이 근처에 있을수있으니 밤길혼자다니지말고 너무늦은시간다니는것 삼가고등등 경고하는글도 실려있었습니다. 현관앞에 카메라도 달려있고 안전상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았지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24시간 상주가 아니라 마마가 출퇴근을 하시더군요. 29일 저녁6시에서 7시경까지 기숙사파티가 있다고 합니다. 료에 있는 각나라의 전통음식이랄까 많이 알려져있는 음식등을 해서 학교선생님들과 료근처의 주민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애들은 아마 떡뽁이와 전 을 한다지요. 어느나라(태국?)의 엄마는 이 파티에 맞추어 방문한다고 하더군요. 저두 미리 알았다면 이때 맞춰갔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음해에 가실 부모님께선 참고하세요. 그리고 료에 가까운 코마고메도서관이 있습니다.(평일오전9시~저녁8시까지,토일 9시~5시.제3목요일휴관,잡지책과 만화책등이있어서 일본문화나 글자를 접하기가 좋겠단 생각에 적극적으로 권해봅니다.) 학교나 료가 야마노테선(우리나라로 생각하면 2호선)이 지나는 곳에 있어서 교통이 아주 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변에 대학과 사찰이 굉장히 많네요. 머리식힐겸 주변 대학가(동경대,와세다대,동양대등등)를 방문해도 좋을것이고 곳곳에 도로 표지판에 보니 걷기코스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주말엔 걷기에 도전을 해도되고 학교에서도 나름대로 행사를 주관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주변걷기를 몇월 몇일 학교에서 모여서 하기..등을 미리 프린트해서 나눠주던데 열심히 참가하는 학생은 하고 있을것이고 우리 소현이도 적극적으로 참여할날을 고대해 봅니다. 집에서 앉아서 소현이보고 니 방 사진좀 올려놔봐봐! 그건 어떻게 생겼어?등등 휴대폰하다가 네이트온 카메라달고 화상채팅하다가 급기야는 인터넷전화기 보내어 통화하다가도 또 궁금해 하다가 직접 가서 보니 맘이 놓입니다. 처음 보내고 1주일은 정말 너무 긴 시간을 보낸것처럼 보낸지 2년은 지난것처럼 아득했던 날들도 있었건만... 정확한 정보와 여러가지 올라와 있는 자료가 너무나도 자세했던 도꼬모원장님, 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