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구해볼까요~1
정말 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몇번 글 쓰는 중간에 쏟아지는 졸음에 중도포기하고 자는 바람에;; 오늘은 한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쌓인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학교를 쉬게 되었습니다 (일명 늦잠;;) 게다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가 주 5일에서 멋대로 주 3일로 바뀌는 바람에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아르바이트 모집광고가 뜨는 월요일 아침부터 전화를 해보기로 해서 더욱 더 쉴 수 밖에 없었네요. 일단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서 무얼 먼저 생각해야 할 지 정해봅시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필요한 한달 생활비! 한두달 일본에서 살면 한달 평균 필요한 생활비와 용돈이 얼마인지 파악이 됩니다. 그래서 대충 한달에 필요한 금액을 아르바이트로 한달에 어느정도 하면 충당이 될 지 대략 파악해봅니다. 보통 시급 950엔으로 5시간 주 4일일하면 8만엔조금 넘게 나옵니다. 야간 수당있는 곳이면?오호~ 2.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가장 가까운 번화가를 파악하기! 아르바이트 거리가 멀면 힘들더군요....자신있었는데..하루이틀도 아니니 점점 지쳐가네요.. 전 전차로 35분거리 긴자에서 일하는데..이래저래 다합치면 한시간걸리네요.. 하루 두시간..시급이 1000엔 조금 넘게 받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급 900엔받고 한시간 더 일하는게 시간도 돈도 넉넉해집니다.ㅠ 아니면 가능한 학교근처를 잘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단 교통비가 대부분 가게에서 지급되기때문에 학교가는 정기권 구입비용이 없어집니다. 가게입장에서도 가까운 사람이 교통비도 덜나가고 좋아합니다. 예전에 면접본 곳은 교통비가 만엔이상나오게 될 것같아 텐쵸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셨음-_-; 3. 혹시 한국에서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해보았다면? 가능한 경험을 살려주세요~ 특히 가장 흔하게 하는 이자카야나 편의점, 음식점등~ 조금이라도 해보셨으면 이력서에 꼭꼭 써주세요. 아무래도 가게 입장에서는 미경험자보다는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을 좋아하고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사람을 뽑겠죠? 4. 자신의 일본어실력을 파악하기! 역시 면접을 보려면 일본어가 필수겠죠? 머..한국가게에서 일하면 아닌경우도 있지만;; 일본어가 좀 약하다 싶으면 일단 어설픈 존경어 겸양어는 접어두세요~ 괜히 잘하는 것 처럼 보이고 싶어서 어설프게 쓰시면 오히려 반감! 우리들은 외국인입니다. 완벽한 걸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있게 평소에 공부하고 말하던 대로 또박또박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면접에 나올만한 사항 '일본에 언제 왔냐, 지금 무슨 비자냐, 학교는 오전반이냐 오후냐, 언제 일 가능하냐, 알바경험은 있냐, 일본어는 어느정도하냐' 등을 생각해서 대답을 미리 생각해둡니다. 5. 거울보고 웃기 ㅋ 이건 좀 웃기지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가만히 있으면 살짝 화난사람같다고 자주 들어 면접보기전에 거울보며 연습을 좀 했었죠. 하지만 면접때 긴장을 하니 웃었었는지 무표정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아마 무표정이었을 겁니다. 제가 떨어진 알바들은 다 무표정이었습니다.ㅠㅠ 지금하고 있는 알바 면접땐 확실히 웃는 것에 신경을 쓰며 했기때문에 합격의 요인중 하나로 작용되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지금도 가게 앞 엘리베이터에서 거울보며 한번씩 웃어보고 들어갑니다 ㅋ 일단 이정도하면 어느정도 아르바이트 구할 준비는 된 거 같네요 ㅎ 저도 요즘 하는 알바가 주 5일에서 또 주 3일로 줄어드는 바람에 좀 따져보고 안되면 카케모치하려고 면접하나 잡아놨습니다. ㅠㅠ 이번엔 자전거로 10분거리 시급 900엔인 곳을..조금싸도 시간절약하는게 중요하더군요. 시간보다 값진 것은 없다는 것을 점점 느껴가는 나이가 되었는지..허허; 요즘 생각보다 아르바이트도 적게 올라오고 경쟁률도 쎄고 이래저래 힘들군요.. 일본미세라 생각보다 일하는 것도 빡빡하고 몇분 더 일하는 거에 예민해서 웃으면서 할 일 없으면 어서 타임카드찍으라고 은근히 압박주고..ㅠㅠ 아무튼 돈버는게 생각보다 어렵군요~저 뿐만 아니라 다들 화이팅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