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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하다

4월16일 토요일 새벽 4시 반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오늘은 기다리던 야구단 첫 인사와 연습이 있는 날 신오오쿠보에서 아는 동생을 5시반에 만나기로 해서 5시쯤에만 나가면 여유가 있을듯 5시 5분쯤 출발해서 센코쿠역에 도착해서 지하철 요금을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신오오쿠보가 보이질 않았다 마침 표를 사는 아저씨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야마노테센은 스가모역에 가서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무슨 뜻인지를 몰랐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역무원 호출 버튼을 눌러서 신오오쿠보까지 요금이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여기서 스가모까지 170엔 스가모에서 신오오쿠보까지가 160엔이라고 했다 때문에 당연히 합쳐서 330엔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330엔짜리를 뽑았다 스가모역에 도착해서 환승구를 찾는데 없다... 아뿔사~! 일본 지하철은 환승이 불가능한 역도 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아... 젠장... 역무원을 찾아서 표를 환불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이미 너무 늦어버리고 역무원도 보이질 않아서 할 수 없이 다시 표를 뽑아서 야마노테센으로 들어갔다ㅠㅠ 다음부턴 스가모역까지 무조건 걸어와야겠다...

신오쿠보역에 도착해서 역 앞으로 나왔는데 만나기로 한 동생이 보이질 않았다 혹시 늦어서 먼저 간 건지 아니면 아직 안 온 건지를 몰라서 망설이다가 지도를 보고 근처 야구장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무도 없어서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을 때 동생이 나타났다 늦잠을 자서 늦었다고ㅡㅡ; 그래서 같이 연습장을 찾아 가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멀었다 힘들었지만 한 20분 정도를 걸어서 찾아간 연습장은 굉장히 좋았다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게 역시 일본이 이런 시설은 잘 되어 있다는 게 실감이 났다

야구장

이미 연습이 시작 되어서 들어가면서 조심스레 인사를 하고 짐을 풀었다 잠시 후 모두 모여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은 수비 연습을 하고 늦게 온 3명과 또 새로 오신 한 분도 같이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갖고 일본인 감독님이 공을 던져주시는 프리 배팅을 시작했다 나는 대략 중간 이후로 배팅을 했는데 오른쪽 어깨가 안 좋아서 완벽한 컨디션도 아니었고 타이밍이나 볼을 보는 것이 아직 적응이 안 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 감독님이 연신 "좋네, 좋네"를 연발하셨다ㅎ 프리배팅이 끝나고 실전 배팅을 한 차례 더 하는 중에 8시가 되서 연습 끝~! 끝나고 감독님이 야구 해본 적이 있냐고 하시면서 잘한다고 해주셨다ㅎㅎ 다음 연습은 다음 주 일요일 6시~ 그때 다시 모이기로 하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일본에 오면 꼭 야구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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