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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학, 하라주쿠 투어_01

4월22일 금요일 오늘은 하라주쿠에 다녀오기로 작정한 날 원래 신주쿠로 가려고 했으나 거기에는 백화점이 많고 스트리트샵은 하라주쿠가 더 많다는 정보를 접하고 하라주쿠로 결정!! 일본에 오고 나서 파워서플라이 사러 이케부쿠로에 잠깐 들렸다 오고 야구 장비 사러 이이다바시에 야구 연습하러 신오오쿠에 간 적은 있지만 정말 작정하고 둘러보기로 한 건 오늘이 처음 그래서 오늘만큼은 여행자의 기분으로 돌아다니고 싶었다 사실 이 주변은 너무 익숙해져서 이젠 그다지 일본 같지도 않고...ㅎ 한국에서는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 때가 아니면 무조건 헤드셋을 쓰고 음악을 들었는데 여기 오고 나서부터는 지나다니면서 들리는 말소리도 청취력 향상을 위한 공부라는 생각으로 안 쓰고 다녔다 하지만 오늘은 원래의 내 모습 그대로 카메라와 캠코더를 손에 들고 귀에는 헤드셋을 쓰고 기분 좋을 때 즐겨 듣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쿵쿵거림에 살짝 두근거리는 심경으로 기숙사를 나섰다 그런데 목적지가 하라주쿠라는 것 외에는 전혀 정보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대충 찾아보기는 했지만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가이드 북도 없고 하지만 어딜 가도 절대 길은 안 잃어버릴 정도로 방향 감각은 있고 무작정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옷 구경도 하고 그럴 생각이었다 하라주쿠 역에 도착한 것이 대략 2시 반경 오모테산도쪽이 아닌 출구로 나왔다

하라주쿠 투어_01

▲ 요기가 타케시타출구

바로 맞은 편에는 타케시타 스트리트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였다 우선 지형 정찰을 위해 타케시타 스트리트를 빠르게 통과했다 별로 길지도 않아서 길은 금방 끝났다 그러자 길 맞은 편에 하라주쿠 스트리트라는 표지가 보였다 역시 하라주쿠 스트리트도 빠르게 지나서 큰 길가로 나왔다 그리고 큰 길을 따라서 다시 하라주쿠 역으로 돌아왔다 흠... 대충 길이 이렇게 되어 있구나... 이제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다시 타케시타 스트리트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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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으로 꾸며놓은 것이 특징인 타케시타 스트리트 입구 처음에는 여기가 캣츠 스트리트 인줄 알았다는....ㅋ 오른쪽으로 보이는 요시노야에서 저녁을 먹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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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시타 스트리트의 풍경 언뜻 보면 우리나라 이대 쪽 골목길 같다 안으로 들어가서 천천히 걸어가면서 좌우로 보이는 가게들을 구경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가게들도 많았지만 역시 일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가게들도 많이 보였다 특히 간간히 보이는 코스프레 같은 옷차림과 스타일이 과한 옷차림의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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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중간쯤에 위치해서 마주 보고 있는 크레페 가게 검색으로 얻은 정보로는 파란 간판 마리온이 원조 격에 가장 맛있고 맞은 편의 핑크 간판 엔젤 하트는 서태지가 먹었다고 해서 유명해졌다나...ㅋ 혹시 지금 이혼 소송중인 이지아랑 같이 왔었나?!ㅎㅎ 나도 하나 사 먹을까 고민했지만 나중에 은애랑 와서 먹어야지란 생각에 포기 오늘은 절대 돈 안 쓰기로 작정하기도 했고ㅠㅠ

메인 길이 아닌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가게 무슨 옷이랑 소품 등을 파는 것 같은데 여성들만을 위해 가게 같아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입구가 너무 예뻐서 찍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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