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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철, 오바~상ㅠㅠ

이케부쿠로에 있는 시티은행에 가기위해 JR야마노테센을 타고 스가모역에서 두 정거장 이동~ 이케부쿠로에 있는 메트로 폴리탄 플라자 지하에 있는 시티은행 ATM(달랑 하나ㅡㅡ;)에서 돈을 찾는 ABK일본어학교 동생 권이를 잠깐 기다렸다가 도쿄 분쿄구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노선도를 살폈다. 도쿄는 서로 다른 회사끼리는 환승이 불가능해서 돈을 이중으로 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시스템이어서 어떻게 하면 환승이 되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을 때 뒤에서 '어디를 찾고 있어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서 보니 왠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매우 세련됐다) 한 분이 도와 주겠다고 하셨다.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보셔서 한국 사람이라고 했더니 "안녕하세요"라고 하셨다ㅎㅎ 나도 같이 인사를 하고 카스가역을 찾고 있다고 마루노우치센으로 혼코산초메까지 가서 토에이오오에도센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불가능 하다고 하셔서 그럼 어떻게 가는 게 돈을 절약할 수 있냐고 했더니 우리가 왔던 스가모역으로 다시 가서 미타센으로 갈아타서 가야 된다고 하셨다. 스가모역은 오지게 많이 다녀봤기에 절대 환승이 안 되고 JR야마노테센 스가모역에서 일단 나가서 미타센 스가모역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던 터라 환승 안 된다고 했더니 그래도 그게 시간도 요금도 가장 절약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 이것 저것 궁금하셨는지 여행을 하는거냐 학생이냐 등등을 물어보셨는데 잘 못 알아 듣는 것도 있었지만 알아 듣는 건 최대한 친절하게 답해 드렸다. 마지막으로 "좋은 여행 되세요"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셔서 가르쳐 드리고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스가모역에서 미타센으로 바꿔 타고 카스가에 도착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카스가역은 마루노우치센 코락꾸엔역과 환승이 가능한 것은 물론 마루노우치센과 토에이오오에도센, 토에이미타선은 서로 환승이 되는 라인이었다ㅡㅡ;; 우리 왜 돌아온 거니... 이케부쿠로에서 마루노우치센으로 곧장 와서 코락꾸엔역에서 내리면 160엔에 올 것을 140엔이나 더 주고 온 셈이었던 것...ㅠㅠ 아... 오바~상... 참고로 분쿄구청은 코락쿠엔역, 카스가역 아무역이나 내리면 되는 것을 우리는 카스가역만 알고있었으니 이런 헤프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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