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생활화되어있는 일본
일본에 와서 인상 깊었던 것은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일본은 자전거가 보편화 되있고 자전거에 관한 규율도 우리나라 보다 엄격하게 관리 되어진다.
길을 가다가 내 뒤나 앞에서 자전거가 오면 미안하다는 말을 참 많이 듣게 되는데 그 말에는 몇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 까지 내가 겪은 의미는 세가지 이다. 첫째는 지나갈테니 비켜달라는 의미이고 둘째는 내가 먼저 알고 비켜섰을 때 고맙다는 의미로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마주오는 자전거와 부딪힐뻔 했을 때 즉, 정말 미안할때 쓰인다.
일본의 큰 마트인 세이유를 가도 눈에 띄는건 자동차 주차장이 아니라 자전거 주차장이고 앞뒤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부모들을 거리에서 쉽게 마주친다. 교통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일본, 알부자인 노인이 허름한 생활을 하고 나이 지긋한 직장 간부들도 손에 도시락이 쥐어진 것처럼 근검절약이 몸에 베인 일본인들에게 자전거는 그것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