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의 일본생활은...
요즘은 계속되는 시험들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뭐 볼것이 그렇게도 많은지 매일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이타바사 구립 도서관을 갔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도서관은 책을 보는것 말고는 다른 공부를 할 수 있게 열람실이 따로 없는 곳이 많던데 그곳은 3층에 마련되어 있더군요 너무 조용해서 숨 쉬는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주말인데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왔다갔다 할때마다 직원들은 계속 인사하고 옆 공원에서는 양복입은 남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고.. 이런것들만 보면 일본은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구나란생각이 들다가도 인터넷만 보면 심각해져도 이런것 다 알고 왔으니까란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키나와에 큰 지진이 왔다고 인터넷에 나오더구만 오후나 저녁 뉴스에는 나오지 않은건지 내가 못 본건지 저녁에 인터넷 검색하다 알게 되는군요..뭐 이런 한국보다도 늦게 알다니... 지금의 저는 지진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왠지 밀려오는 일본에 대한 어떤 감정들이 있군요 그래도 제가 살고있는 이타바시 혼쵸는 정말 살만한 동네인것 같습니다 이케부쿠로까지 한정거장이지만 운동삼아 자전거나 걸어서 갈수도 있어서 왠만한것은 이케부쿠로에 가서 사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타바시도 있을만한것은 다 있고 싸고 맛있는 집들도 많아서 크게 필요한것이 없으면 모든것을 이곳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같은 물건이라도 슈퍼마다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어서 필요한것이 더 싼곳으로 가서 사오고 있답니다ㅋㅋ 왠지 이곳에서 주부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아이스크림은 달면서도 맛있는건지.. 일본어는 늘지않고 있는데 나의 살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처음 왔을때랑 별 다른 차이가 없어서 조금은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 되긴 하지만 좀 더 노력해서 살아보려 합니다 어린나이에 오는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나름 장단점이 있다고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려 합니다.